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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신동욱 "한동훈, 비대위 시절보다 열풍 약해졌다는 말 들어"

입력 2024-07-02 07:00 수정 2024-07-02 07:14

"절체절명의 국민의힘, 국민 신뢰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총선 패배 딛고 일어서려면 화합과 통합해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음모론 있다는 정도로 얘기했을 것"
"방송3법,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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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국민의힘, 국민 신뢰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총선 패배 딛고 일어서려면 화합과 통합해야"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음모론 있다는 정도로 얘기했을 것"
"방송3법,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법"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방송일 : 2024년 7월 1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 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반갑습니다.]

[앵커]

반갑습니다. 앵커로서 보던 정치와 정치인이 돼서 본 정치는 뭐가 다를까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크게 사실은 외피적으로 봤을 때는 차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실제로 정치를 해 보니까 훨씬 더 복잡한 것 같아요.]

[앵커]

복잡이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아마 오 앵커께서도 밖에서 보시면 굉장히 쉬운 문제를 가지고 저분들이 왜 저렇게 싸울까 궁금해하실 텐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가서 보니까 여야 간의 관계뿐만 아니라 당내 문제도 굉장히 복잡하고 또 지역구, 지역구 간의 이해관계도 굉장히 복잡해서 이래서 정치가 이렇게 쉽지 않구나라는 느낌을 새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내에도 복잡하잖아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전당대회 지금 저희가 특히 복잡하죠.]

[앵커]

그래서 전당대회 질문을 본격적으로 드릴 건데요. 최고위원 출마를 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이야기들이 나왔었거든요.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접으신 건가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사실 최고위원 출마 고민한 것은 꽤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 분들이 이번 기회에 정치를 했으니까 당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마지막 최종적으로는 이번 전당대회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양상, 그러니까 너무 줄 세우기 또는 전당대회 이후에 당의 진로를 걱정하는 것보다는 서로 감정싸움 이런 쪽으로 가는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조금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나 했고요. 두 번째는 아직은 내가 그런 욕심을 부릴 때는 아니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욕심이요? 그러면 초심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 조금 그 단계는 아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저는 사실은 좋은 정책을 가지고 국민들의 삶에 뭔가 더 나은 방법들을 찾아보기 위해서 사실은 정치를 했는데 자리에 취하게 되면 그런 생각을 빨리 잊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은 아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후보로는 뛰지 않지만 당대표로 누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지금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객관적으로 누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지 이런 것들은 알겠는데 아직은 한 달 정도가 남아서 지금은 저희 당이 굉장히 사실은 절체절명의 시간들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이 앞으로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게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 우리 지지자들 또는 국민들로부터 저분이면 국민의힘의 간판이 되어도 좋겠다는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분 그런 분들이 돼야 되는데 평가하자면 한동훈 후보께서는 굉장히 패기가 있으신 것 같고, 원희룡, 나경원 두 후보님도 옛날보다 확실히 원숙해지신 것 같아요. 그래서 세 분 다 장단점이 뚜렷하고 한 달 정도는 지켜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러면 막판에 한동훈 대 반한동훈 구도에서 반한동훈 후보들이 단일화를 하거나 서로 제휴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장 큰 관심사는 과반 득표를 하느냐 여기 정도까지거든요. 과반득표를 훌쩍 넘어서서 연대하지 않으면 결선투표도 못 할지 모른다는 상황이 되면 단일화도 저는 가능하리라고 보는데 물론 지금으로서는 모든 후보가 나는 절대 그런 생각 없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선거전이 생각보다는 더 치열한 것 같습니다. 배신의 정치라는 표현까지 나왔고요. 또 한동훈 후보 측에서는 공포 마케팅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배신의 정치라는 말에 동의를 하세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그분들 입장에서 그렇게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는 하죠. 그러나 그 한 단어로 한동훈 후보의 정치를 집약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안타까운 것은 이런 말하자면 거친 언어보다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어떻게 하겠다 비전을 보여주면 오히려 좀 더 우리 유권자, 우리 당원들에게 좀 더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뿐만 아니라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이 되잖아요. 그래서 대선주자 경쟁자를 견제하는 차원에서도 더 이렇게 선거전이 치열하다고 볼 수 있나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물론 그렇습니다. 저는 이미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번 당내 경선에 모든 분들이 참여하셨잖아요. 심지어는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지 이철우 경북지사까지도 당대표로 출마를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당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다 참석을 하시잖아요. 그건 대권으로 갈 거다 이렇게 보는 거죠, 이 경쟁이.]

[앵커]

그러면 홍준표 대구시장도 잠재적인 경쟁구도에서 뭐랄까요, 독설이라고 그럴까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견제하는 측면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죠.]

[앵커]

그렇군요. 이번 전당대회 과정이 그래서 너무 치열해서 이거 전당대회 끝나고 나면 당 안의 갈등이 꽤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과열이라는 것은 나쁜 부정적인 측면으로 본 과열이지만 흔히 언론에서 쓰는 말로 흥행에는 사실 성공한 측면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예 관심이 없는 이를테면 민주당 대표 경선보다는 저는 지금 우리 당의 경선이 훨씬 더 건강한 경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다만 저희가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것을 다시 딛고 일어서려면 정말 이게 화합과 통합의 장이 돼야 하는데 혹시 이게 너무 나가면 끝나고 나서 또 이미 당이 반으로 갈라지는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서 조금은 그런 부분에 대한 우리가 경계 심리를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잘 나오는데 실제로 당원들 만나도 그런 기류가 강한가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도 제가 지역구가 서초을 지역구인데 저희 서초을 지역구에서도 인기 좋죠. 그런데 제가 어제오늘 월요일에 듣기로는 영남 쪽 기류가 있는 그대로 표현하면 비대위원장 시절보다는 조금은 덜할 것 같다, 한동훈 열풍의 현상이. 그런 얘기들은 많은 분들이 조금 전해주시는데 그래도 한동훈 후보 인기 좋으시죠.]

[앵커]

그렇군요. 지금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이러시지 않고 있는데 오늘 배현진 의원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잖아요. 전당대회 과정이 진행되다 보면 의원들이 1~2명씩 지지 의사를 내기도 할 텐데 신동욱 의원도 그럴 계획이 있으세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사실 잘 이해는 안 되는 게 저희가 현역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또 같이 사진을 찍거나 이거 못하게 돼 있거든요.]

[앵커]

당헌당규에 못하게 돼 있나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당헌당규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얼마 전에 사무총장께서.]

[앵커]

통상적으로 그렇게 해 왔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물밑에서 누구를 지원하고 이런 것들은 있어왔는데 사실은 그래서 조금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이번 전당대회가 다음 대선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 이게 당이 두 갈래로 너무 분열되는 거 아닌가 잘못 가면 이런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저는 끝날 때까지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거나 이럴 생각은 없습니다.]

[앵커]

지금 당에서는 러닝메이트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당 선관위에서 냈잖아요. 그런데 러닝메이트라는 게 사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언론 인터뷰에서 밝히셨더라고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그것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전당대회 이후의 상황을 제가 걱정해서 그러는 건데요. 러닝메이트 제도라는 건 없습니다. 원래 러닝메이트는 미국의 대통령, 부통령 러닝메이트처럼 한쪽이 당선되면 한쪽은 떨어지는 운명공동체를 얘기하는데, 지금 전당대회는 당대표는당선되지만 최고위원은 떨어질 수도 있는 이런 형태의 러닝메이트는 저희가 원래 생각하는 러닝메이트 형식은 아닙니다.]

[앵커]

당선이나 낙선이나 함께해야 된다, 이게 러닝메이트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죠. 제 생각은 이거는 대표 따로, 최고위원 따로 이렇게 가야지 끝나더라도 화합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는데 선거 과정에서 내가 지지했던 후보와 그냥 끝까지 같이 가버리면 나중에 당 운영이 어떻게 될지 그런 걱정은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다른 노선을 가지고 있는 분이 한 분은 대표, 한 분은 최고위원 이렇게 됐을 때 이게 잘 화합적 결합이 될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진표 전 국회의장 회고록 얘기로 잠깐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이게 파장이 꽤 크다가 김진표 전 의장이 여러 취지가 있었다면서 물러서는 모양새가 되기는 했는데 발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게 사실이라면 특히 예를 들어서 박홍근 의원은 추가로 폭로를 하면서 특정 언론이 유도한 것으로 의심한다라는 얘기까지 했다라고 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특정 언론이 참사를 유도했다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말로 대통령께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셨다고 믿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당시에 여러 시중에 괴담들이 많지 않았습니까. 저희가 세월호 때도 겪었던 문제고 또 천안함 때도 역시 비슷한 음모론을 펼치는 진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극단적인 주장을 하시는 여러 분들의 얘기가 시중에 있었고 이런저런 얘기들을 대통령께서 쭉 하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이 있으니 저희가 철저하게 조사를 하고 거기에 따라서 조치를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정도로 저는 말씀을 했다면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언론이 그런 참사를 유도할 수가 있습니까, 요즘. 그런 생각은 본인이 정말 그랬을 수도 있을까라고 생각했을 거라고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다만 시중에 그런 괴담들이 있다 정도로 편하게 얘기한.]

[앵커]

수사나 사실 관계를 확인해 봐야 된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결국은 나중에 수사 과정에서 이런저런 그 당시에 있었던 누가 밀쳤다라든지 바닥에 기름을 뿌렸다든지 이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사실은. 그런 것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라는 것이 그다음에 다 드러났고 처음에는 바닥에 기름을 뿌렸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죠. 그런 얘기 정도를 하신 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조만간 방송3법이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금 당론은 정해졌죠?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저희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게 위헌 논란도 있고 형식적으로 보기에는 국회 몫 6명 또 시청자위원회 4명, 또 방송 유관 단체 몇 명 이렇게 돼 있는데 저는 방송 현업에 오래 있어봐서 알겠는데 이것이 과연 공영방송을 더 공영방송답게 만들 수 있는 대안일 것인가? 그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오대영 앵커께서도 잘 아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걸 밀어붙이는지도 저는 너무 잘 알고 있고요. 정말로 이게 좋은 거면 지난 정부에서 민주당이 통과시켰어야죠. 지금 와서 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논리 모순이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어쨌든 이 법에 대해서는 당연히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하실 거라고 믿고 있고 또 넘어오면 거기에 따라서 저희는 처리를 하고 또 내일부터 대정부질문이 있기 때문에 이 법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진솔하게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앵커]

문체위 소속이시고 앞으로 여러 활약들을 하실 텐데 의정활동을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의원 : 고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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