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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김민전 "탈당 장예찬·도태우, 복당 막을 이유 없어"

입력 2024-07-04 07:00 수정 2024-07-05 14:43

"채상병 특검법, 한동훈 당대표 후보 공약 될 수 없어"
"'이재명 아버지' 발언 나오는 민주당보다 국힘이 건강"
"사전투표제도, 불신 소지 많은 부실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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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특검법, 한동훈 당대표 후보 공약 될 수 없어"
"'이재명 아버지' 발언 나오는 민주당보다 국힘이 건강"
"사전투표제도, 불신 소지 많은 부실한 제도"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2024년 7월 3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지난 2일,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저는 최고위원에 나오면서 여러 캠프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화합의 거멀못(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벌어질 우려가 있는 물건에 쳐서 틈을 메우거나 단단하게 고정시키는 쇠못)이 되어야 한다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습니다."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입니다.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낸 김민전 의원을 만나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안녕하세요.]

[앵커]

선거 때문에 바쁘실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고맙습니다.]

[앵커]

조금 전 이제 발표 내용을 보면 여러 후보들에게, 여러 캠프에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는데 하지 않았다고 하셨거든요. 여러 캠프가 어디입니까?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그것을 지금 밝히는 것은 좀 예의가 아니지 않나 생각하게 되고요. 제가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한편에 있어서 제가 어느 계파나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정말 당을 단합시키는 데 일익(중요한 구실을 하는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다라고 하는 그런 의도도 있고요. 또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해수부 공무원이 피격당하고 은폐, 또 월북 몰이당한 사건의 공무원의 형님이신 이래진 대표께서 저한테 어느 캠프에도 안 들어가주시면 안 되겠느냐. 어느 캠프에 들어가서 만약에 그 캠프가 지면 동생의 문제가 국민의힘의 주요 이슈로 안 다뤄지면 어떻겠는가 이런 걱정이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어느 캠프에도 들어가지 않겠고요. 그리고 어느 당대표가 대표로 선출되든지 간에 이 이슈가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는 약속을 드렸고요.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중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제가 더 여쭙고 싶었는데 그 정도 말씀하시니까 더 못 여쭐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하고 나경원 후보라는 분석 기사들이 있던데 맞나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뭐 굳이 지금 누구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고요. 어쨌든 지금 국민의힘의 네 분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굉장히 활발하게 경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적어도 민주당의 모습과는 매우 다른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의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아버지이다라고 얘기하시는 분까지도 계시고요. 그리고 열 분 정도의 최고위원이 나오신다고 하는데 이분들이 마치 친자 테스트하듯이 지금 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에 비교한다고 하면 저희는 그래도 건강하게 경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런데 너무 치열해서 좀 과격한 발언들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배신의 정치라든가 학폭 가해자 이런 용어까지 쓰고 있거든요. 그래서 당대표가 누가 되든 간에 국민의힘에서 굉장한 갈등이 앞으로도 계속되겠다라고 분석하는 분들도 있고 또 국민의힘 지지층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렇게 보지 않고요. 지금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일부 오발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사실 큰 성과가 없는 당대표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겁니다. 2026년 6월이 돼야 지방선거가 있고요. 그 이전까지는 물론 재보궐선거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마는.]

[앵커]

큰 선거는 없네요, 2년 동안.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이해관계가 아주 치열하게 다툼이 있다든지 이럴 가능성은.]

[앵커]

공천권이나 이런 계파 갈등 얘기하시는 거죠?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매우 작은 가능성이 있고요. 오히려 어느 후보가 대표가 되시든 간에 지금은 국민의힘의 조직을 강화하고 또 지지기반을 넓히고 또 그동안 사실 우리가 조금 부끄러운 얘기지만 진보는 부패로 망하고 보수는 분열로 망한다 이런 얘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가 좀 지지기반 간에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것을 화합하는 방향으로 가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 후보이시든 간에 다 동일한 생각을 하고 계실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조건부 동의를 한동훈 후보가 밝혔는데 이게 당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거든요. 한동훈 후보가 이 발언을 취소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뭐 후보의 발언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을 하기 이전에 취소하라 마라 저는 옳지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당원들은 그 후보의 발언조차도 그야말로 어떤 표를 던질 것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취소하라 이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저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은 드리겠습니다. 제가 한동훈 후보의 굉장히 많은 부분에 대해서 동의하고 또 그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의 지지 기반을 확장한다든지 좀 더 젊은 세대에 소구력이 있다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강점이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법에 대해서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것은 당대표 후보의 저는 공약이 될 수는 없다라는 생각하고요. 그것은 원내대표의 원내 전략에 해당된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대표 후보의 공약으로서는 너무 작은 것이 아니냐. 물론 구체적인 공약1, 공약2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앵커]

일성이기는 했죠.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본인의 입장을 얘기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텐데 그럼에도 저런 부분은 이재명 대표처럼 정말 당이 일원화되어 있다고 하면 당대표가 원내 전략조차도 좌지우지하겠지만 저희는 대표가 된다고 해도 원내대표와의 관계가 투톱이지 그렇게 일원화되어 있다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 부분은 원내 전략에 해당하는 부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당의 화합을 강조하고 계신데 그래서 여쭤볼게요. 공천 문제로 당에서 탈당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있고요. 도태우 변호사가 있습니다. 복당을 허용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공천을 실제로 출마를 하신 분과 출마를 안 하신 분 간에 있어서 또 차이가 조금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출마를 하신 분의 경우에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그 당시에 공천이 취소되었던 것이 소위 막말이라고 하는 것 때문이었는데요. 이 당원의 기준은 우리 당을 대표해서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의 기준보다 훨씬 약하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 실제 당원의 심사를 받고 들어오신 분은 안 계세요. 그렇게 본다라고 하면 복당이라고 하는 것은 당원의 자격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라고 하면 그것도 막을 이유가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실제 지난 선거에 출마하신 분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생각을 합니다마는 그러나 당원으로 복당하는 것에서는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비전 발표회에서 말씀하신 내용, 이게 상당히 궁금했거든요. 일단 들어보고 여쭤볼게요.


〈영상〉

[김민전 /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지난 2일, 전당대회 후보 비전발표회)]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도 있지 않은 선거제도에 대해서 당원들이 그야말로 비명을 질렀지만 이런 목소리를 그동안 듣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들어야 합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도 있지 않은 선거 제도를 사전투표제를 말씀하시는가요?]

[앵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사전투표제는 제가 이것은 100% 정말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전 세계 어느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사전투표제가 없다. 그 분야를 또 공부도 많이 하셨잖아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그렇습니다. 저의 전공이다 이런 말씀드리겠는데요. 사실 사전투표, 그러니까 예를 들면 과거 같으면 부재자 투표라고 얘기할 수 있을 텐데요. 부재자 투표 제도가 없는 나라도 있습니다,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서는. 대만이나 프랑스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고요. 있는 경우라고 한다면 미국이나 독일이나 영국을 들 수가 있는데요. 우리의 관내 선거제도에 해당하는 사전투표는 없다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관외 사전투표에 해당하는 제도는 바로 미국이나 독일이나 영국이 우편투표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와 다른 점이 뭐냐라고 한다면 우리는 유권자 명부가 없어요. 전산상에 있지, 그 주민등록 지역구에 유권자 명부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거죠. 통합선거인명부이기 때문에. 이 통합선거인명부라고 하는 것은 사실 선거라고 하는 것은 자치 셀프 거버넌스는 굉장히 중요한데 그 지역구에 명부도 없다.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드릴 수가 있고요.
두 번째는 국정원이 통합전산망이라고 하는 게 선거인명부라는 게 투표한 사람을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투표 안 한 사람은 한 것으로 할 수 있다고 국정원이 이미 발표를 했습니다. 그렇다라고 하면 국정원조차도 이게 신뢰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라고 얘기했는데 우리가 계속 유지해야 되느냐 이런 얘기를 드릴 수가 있고요. 앞에서 제가 우리의 관내 사전투표에 해당하는 제도는 전 세계에 민주주의 국가에 없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 관내 사전투표는 투표를 해서 그냥 모셔두는 거잖아요. 어느 봉투에 들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가 투표했는지도 모르고 모셔두는데 이렇게 투표를 정말 맨몸뚱이의 투표지를 그대로 모셔두는 나라는 없다. 이런 얘기를 드리겠습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우리 제도는 굉장히 불신 받을 수 있는 소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굉장히 부실한 제도다라고 하는 것을 제가 확언할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사전투표를 아예 폐지하자는 법안도 내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런데 사전투표에 대한 의혹은 그동안 많이 제기가 됐습니다. 하지만 법원이나 선관위 차원에서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결론을 내리기도 했잖아요. 그래서 선관위와 법원에서 판단을 했는데 이런 의혹들이 있다고 해서 그리고 문제가 있다고 해서 이걸 폐지하자는 건 또 너무 과격한 거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사실 의혹이 있다라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차원입니다. 그러나 제도 자체로 봐서 이런 선거라고 하는 것은 독일 같으면 2009년 헌법재판소가 어떤 판단을 하느냐라고 하면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제도여야 한다. 대중이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하면 안 된다라고 하는 기준을 가집니다. 이 때문에 독일 같은 경우에 전자와 관련된 것들을 전혀 도입하지 못해요. 우리 같으면 분류기를 사용한다든지 하잖아요. 독일은 이런 거 못 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것은 결국 대중의 검증이라고 하는 원칙에 위반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통합선거인명부라고 하는 게 선거 끝나고 나면 없어지고 재검표할 때는 명부도 없는 이런 상황이 만들어진다고 하면 이것은 검증 가능성과 투명성이라고 하는 차원에서 굉장히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제가 앞에서 영국이나 독일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우리의 우편투표와 유사한 것은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런 경우에도 본인이 우편투표하겠다라고 신청을 해서 그 신청명부가 다 있고요. 명부에 사인했던 그 사인과 실제 우편 봉투를 했던 조차도 맞춰봅니다. 그런데 우리는 확인 절차도 없다. 이것이 결국은 대중적으로 상당히 많은 의심을 불러오는 이유이다. 이렇게 본다라고 하면 이 제도를 왜 계속 유지되어야 하느냐. 이런 얘기를 드릴 수가 있고요.
또 하나 현실로 돌아온다라고 하면 그동안 여러 가지 의혹들을 제기하신 분들이 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저는 이 부분은 검찰이 제대로 한번 조사해야 되지 않느냐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2020년 선거에 있어서 파주을 금촌 2동 제2투표소에서 9시 30분에 기록된 투표록이 투표관리관의 도장이 안 찍힌 용지가 10장이 있고 그리고 일련번호가 찍히지 않은 용지가 1장이 있다라고 적혀 있어요. 그런데 이게 재검표하면 그런 게 나와야 되잖아요. 투표록에 적혀 있으니까. 그런데 재검표했는데 찍히지 않은 투표용지나 관리관의 도장이 안 찍힌 게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그 당시에 이것을 검찰과 경찰에 고발했는데 결론이 나온 것이 뭐냐. 그 당시에 투표록을...]

[앵커]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요. 마무리를 좀 해 주시죠.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투표록을 쓰신 분의 착오를 배제할 수 없다. 이게 결론이었는데요. 이런 결론을 사실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좀 제대로 조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네요. 저희가 사전투표 얘기하다가 뒤에 질문을 많이 못 드렸는데 최고위원 지금 확실시되고 있으니까 최고위원 되시면 다시 한번 이 자리에 모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의원 : 고맙습니다.]

[앵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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