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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가족, 후폭풍 대책 논의…"영부인 결정에 달렸다"

입력 2024-07-01 20:29

말 더듬은 바이든, 아이처럼 달랜 질 여사
"투표하라" 도배된 옷 입고 '남편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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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더듬은 바이든, 아이처럼 달랜 질 여사
"투표하라" 도배된 옷 입고 '남편 방어'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바이든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요. 향후 거취 문제를 놓고, 논의가 있었을 거란 관측입니다. 미국 정계에선 바이든의 사퇴 여부가 질 바이든 여사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계속해서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질 바이든/미국 대통령 부인 (현지시간 6월 27일 토론 직후) : 조, 참 잘했어요. 모든 질문에 답했어요.]

멍한 듯 토론 내내 말을 더듬은 남편을 질 바이든 여사는 아이 어르듯 칭찬했습니다.

혹평받은 대선 토론 다음 날, 바이든 대통령은 스스로 인지력이 떨어졌다고 인정하면서도 더듬었는데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예전만큼 잘 걷지 못합니다. 예전만큼 매끄럽게 말하지도 못해요. 예전처럼 토, 토론을 잘하지도 못하고요.]

질 여사는 그런 바이든이 문제가 없다고 방어했습니다.

투표하라는 글씨가 도배된 옷을 입은 채로 말입니다.

[질 바이든/미국 대통령 부인 : 세계가 위험에 직면한 지금 이 순간 제 남편보다 대통령 집무실에 적합한 사람은 없습니다.]

사퇴 압박이 커진 가운데 '결정자'는 질 여사뿐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봤습니다.

바이든이 물러날지 말지는 줄곧 큰 결정을 해 온 질 여사에게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주말 사이 회의를 한 바이든 가족은 완주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퇴는 안 된다고 강하게 목소리를 낸 건 기소된 둘째 아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는 오랜 정치적 후원자들조차 가족의 욕심이 바이든을 망치고 있다는 비판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메건 매케인/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딸 : 모든 사람이 바이든은 (안 될 것 같다고) 결론 냈는데 질과 헌터가 그를 욕보이는 것을 용인하는 게 저는 놀랍습니다.]

되려 바이든 측에서는 토론을 전략적으로 준비 못 한 참모진에 책임을 돌리는 분위기도 감지됐습니다.

[영상디자인 유정배 / 영상자막 김형건]
[화면출처 National Review·Axios·유튜브 'ABC News' '2WAY'·엑스 'JohnMorganE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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