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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퇴론 뭉갠 이유? "재집권 첫 해만 버티면…"

입력 2024-07-03 16:33 수정 2024-07-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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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선을 지낸 민주당 하원의원이 바이든도 사퇴하라며 언급한 건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의 경우입니다.


베트남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셌던 지난 1968년,

당시 존슨 대통령은 스스로 재선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린든 존슨/제36대 미국 대통령 (지난 1968년) : 제 대통령직이 이 정치적인 해에 전개되는 당파적 분열에 관여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제난까지 겹쳐 물러나긴 했지만, 실제로 건강상의 이유도 있었습니다.


정치적 조력자이자 부인인 클라우디아 여사가 심장이 좋지 않던 존슨을 우려해 말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바이든이 완주해 연임하면 두 번째 임기를 마칠 때 86살이 됩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이 인지력이 떨어진 모습을 자주 보인 만큼 우려는 여전합니다.

다만 미국 정치 구조상 재집권만 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서정건/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바이든이 재선되더라도 이렇게 노쇠하고 나이 많은 대통령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의구심이 분명히 들지만, 사실 (미국 정치 구조상) 2기 행정부에 들어서는 (미국) 대통령의 주어진 시간은 거의 첫 1년 정도밖에 안 됩니다.]

이미 집권 2년 차에 중간선거에 힘이 실리고, 3년 차부터는 다음 대선을 바라본다는 설명입니다.

230여년간 거쳐 간 미국 대통령 중 재선에 실패한 사람은 10명뿐입니다.

그만큼 현역 프리미엄이 높다는 사실을 바이든 측에서도 무시할 수만은 없어 보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CBSNews @simonandschuster @MCamericanpresident 엑스 @LloydDoggett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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