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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인사에 '아버지' 호칭…이것이 '영남 남인'의 예법

입력 2024-06-20 13:52 수정 2024-06-2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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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 어제(19일) 첫인사에서 한 말이 종일 논란이 됐습니다.


[강민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십니다]

발언 뒤엔 이재명 대표와 악수한 뒤 90도로 허리 숙여 이른바 '폴더 인사'까지 했습니다.

강 최고위원이 나이는 한 살 더 적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충성 경쟁에 여념이 없다", "조선노동당 얘기인 줄 착각했다" 등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호준석/국민의힘 대변인(어제) : 명사부일체'에 '명비어천가' '1인 독재' 이재명 사당이 된 민주당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고….]

당 내부에서조차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무엇이든지 정치권에서는 감정이 과잉되어 있으면 받아들여지는 데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였다고 생각을 하고요.]

이에 강 최고위원은 “헨델이 '음악의 어머니'라고 한 것을, 왜 '남자를 어머니라 하느냐'며 반문하는 격”이라며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일극 체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발언이라는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김영묵,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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