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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애완견이 넘치는 세상" 반나절 만에 또 공유

입력 2024-06-19 16:31 수정 2024-06-19 16:33

이재명 대표, 트위터서 '애완견 넘치는 세상' 공유
한민수 "감시견 못하는 기자들 본인들이 알아"
박지원 "제1야당 대표로 부적절한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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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트위터서 '애완견 넘치는 세상' 공유
한민수 "감시견 못하는 기자들 본인들이 알아"
박지원 "제1야당 대표로 부적절한 표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애완견' 발언에 대해 나흘 만에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반나절 만에 온라인 공간에서 자신의 해명을 보충하기 위해 '애완견이 넘치는 세상'이란 칼럼을 공유하며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애완견이 넘치는 세상"

이재명 대표가 어젯밤 온라인에서 공유한 한 칼럼의 제목입니다.

2020년 김동률 서강대 교수가 친정권 성향 언론을 비판하며 쓴 글입니다.

“한국 언론이 감시견보다는 애완견 모델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앞서 오전에는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언론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오해하게 했다면 유감“이라고 했는데 반나절 만에 다시 불을 지핀 겁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노종면 의원이 올린 “애완견이냐 감시견이냐는 보도로 평가받아야 한다“는 게시글 등도 공유했습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대북송금 의혹 보도 등에서 일부 언론을 비판한 것이라며 거듭 옹호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일부 검찰이 준 내용을 가지고 상당히 부각을 시키면서 몰고 가는 경향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 얘기는 제가 않더라도 본인들 스스로 압니다. 그 감시견 역할을 못하는 기자분들, 언론사는 이번에 성찰을 하는 게 맞아요.”

하지만 이 대표의 해명에도 해당 발언 자체가 부적절한 발언이란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어제)
"이재명 대표가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고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진 분이 언론 전체를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은 아무리 화나도 적절치 못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이른바 '멍멍이갤러리' 명의로 비판 성명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정치에서 법안 발의 과정도 아닌 비하적인 의도로 '애완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천만 반려인들을 모독하는 행위로 자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오늘 오전에는 페이스북에서 “마을 주민 속에 숨어도 도적은 도적일 뿐”이라는 게시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관계자는 ”도적은 언론이 아닌 김성태 일당을 가리키는 것"이라며 "건실한 기업인에 숨어도 주가 조작범은 주가 조작범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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