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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극단주의에 반대"…'투표 호소' 음바페, 왜?

입력 2024-06-17 13:22 수정 2024-06-1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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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곳곳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 16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극우 반대' 시위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습니다.

바로 전날에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경찰 추산 25만, 주최 측 추산 64만 명이 집회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이 집권하면 파시즘이 부활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연합을 이끄는 마린 르펜 얼굴 옆에 "프랑스는 북한이 아니다"라는 표어도 등장했습니다.

[집회 참가자]
"자유를 수호해야 합니다. 자유, 우리는 자유를 지켜야 합니다. 1793년 수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런 흐름에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주장 킬리안 음바페도 동참했습니다.

유로 2024 오스트리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극단주의자들이 권력의 문턱에 서있다"면서 젊은 층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
"저는 극단주의자들과 분열적인 생각에 반대합니다. 우리에게는 조국의 미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있고, 그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음바페는 선거가 끝난 뒤에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총선은 이달 30일 1차 투표를 시작으로, 다음 달 7일에 결선 격인 2차 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달 초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던 국민연합은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30% 넘게 얻으며 좌파 정당과 중도성향의 여당을 넉넉히 따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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