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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식품' 혐오? 콩고서 귀한 생명 살렸다

입력 2024-06-26 16:44 수정 2024-06-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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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양파, 후추, 그리고…


애벌레?

냄비에 펄펄 끓이는 이 음식은 일명 '애벌레탕'입니다.

잘 삶은 통통한 애벌레를 아이들이 제법 잘 받아먹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콩고에서 떠오르는 식용 곤충 식단입니다.

인구 네 명 중 한 명이 굶주릴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해지자 콩고에선 이런 자구책을 내놨습니다.

고단백 애벌레 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프랑코아즈 루카디/ '기아를 위한 농장' 대표]
"아이들의 영양실조 문제가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아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안을 찾다가 곤충을 생각해 냈습니다."

이 농장에서 키우는 애벌레로 매달 수백여 명 아이들의 배를 채우고 있습니다.

곤충이 건강에 이롭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FAO는 곤충에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 미네랄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밝혔습니다.

빌 게이츠 재단도 식용 곤충 생산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프리카 전반의 기아 문제를 풀 대안으로 식용 곤충을 더 다양하게 식품화하는 연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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