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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8일 총파업 예고…"73.5% 집단 휴진 참여 찬성"

입력 2024-06-09 15:12 수정 2024-06-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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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8일 의협 차원의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오늘(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지난 4~7일 진행된 의협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표는 의협 회원 11만 1861명 중 7만 800명이 참여했습니다.

투표에 참여한 회원 가운데 90.6%는 '의협의 강경 투쟁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휴진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73.5%에 달했습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범의료계 투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총력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습니다.

임 회장은 투쟁선포문을 통해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통해 전국 14만 의사회원은 물론 의대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총궐기 대회를 개최한다"며 "총궐기대회는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한 강력한 투쟁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더 이상의 인내를 중단하고 의료 농단을 전 의료계에 비상사태로 선포하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갈 것을 선언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지난 4개월간의 폭압적인 정책 추진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용서를 구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 농단 사태 책임자들을 즉시 파면하라"며 "의료 농단 사태를 바로 잡아 대한민국 의료가 올바로 세워질 때까지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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