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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세계 기온, 또 역대 최고…12개월 연속 '가장 더운 달'

입력 2024-06-06 10:16 수정 2024-06-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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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로 '역대 가장 더운 5월'을 기록했다. 사진은 폭염이 덮친 인도의 한 우물이 바싹 마른 모습. 〈사진=REUTERS/연합뉴스〉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로 '역대 가장 더운 5월'을 기록했다. 사진은 폭염이 덮친 인도의 한 우물이 바싹 마른 모습. 〈사진=REUTERS/연합뉴스〉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역대 5월 중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은 섭씨 15.9도로 조사됐습니다.

산업화 이전(1850~1900년) 5월 평균 기온과 비교해 1.52도 높은 수치입니다.

월별 기온은 지난해 6월부터 12개월 연속 '역대 가장 더운 달'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1.63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합의된 기온 상승 폭 제한 기준은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입니다.

기온 상승 제한선은 수십 년 단위로 평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1년 치 수치로 제한선을 넘겼다고 단정 짓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카를로 부온템포 C3S 국장은 "12개월 연속 '가장 더운 달'을 기록했다는 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결국엔 연속적인 기록이 중단되긴 하겠지만, 기후변화의 전반적인 추세는 여전하며 추세가 변화할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세계기상기구(WMO)도 지구 연평균 기온 상승 폭의 마지노선인 섭씨 1.5도를 2028년 안에 넘을 확률이 80%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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