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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퇴진"…황석영 등 각계 인사 1500명 시국선언

입력 2024-09-20 17:43 수정 2024-09-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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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각계 1,5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황석영 작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각계 1,5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황석영 작가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민사회 원로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15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시민사회 인사 1500명이 서명한 시국선언문에서 이들은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 의정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친일·매국 역사쿠데타, 언론과 방송 장악 등을 현 정권의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온갖 망동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있겠냐"며 "2년 반이나 남은 임기는 죽음처럼 너무 길기만 하다"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원로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석영 작가는 "살다 살다 이런 형태의 정권을 본 적이 없다"며 "이제 (임기) 2년 반 됐는데 도저히 어느 것 하나 위기가 아닌 게 없다. 이 정권은 2024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이날 기자회견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전날 대관을 취소하면서 장소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이사장을 지낸 김상근 원로목사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새삼스럽지 않은 일이다. 수없이 겪어왔기 때문"이라며 "40여년 전 박정희 정권 때, 30여년 전 전두환 정권 때 꼭 이랬다. 윤석열 정부의 민주주의 수준이 박정희, 전두환 때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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