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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2전3기 끝에 첫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발사 성공

입력 2024-06-06 09:19 수정 2024-06-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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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치 윌모어/우주비행사]

자 그럼 떠나볼까요. 로켓에 불을 붙여 봅시다.

미국 보잉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가 현지시간 5일 무사히 발사됐습니다.

비행 15분 후 우주비행사 2명이 탄 캡슐이 로켓과 분리돼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마크 나피/보잉사 스타라이너 프로그램 대표]
"부품 수만 개가 우주 공간, 발사체, 지상에서도 작동해야 하고 날씨도 따라줘야 합니다. 오늘 그 조건이 다 맞아떨어졌습니다."

25시간 후인 한국 시간 7일 새벽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고, 약 8일간 우주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이번 시험비행 발사는 2전 3기 끝에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6일에는 카운트다운 2시간을 앞두고 발사를 연기했고, 이달 1일에도 카운트다운 3분 50초를 남기고 발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번 비행이 최종적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경쟁사인 스페이스X보다는 4년이나 늦어진 상탭니다.

NASA(미국항공우주국)는 2014년 지구 저궤도 유인 운송을 민간 기업에 맡기기로 하고 보잉과 스페이스X와 각각 약 5조7000억 원과 3조5000억 원짜리 유인 캡슐 개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2020년 유인 시험비행에 성공하고 NASA를 위한 수송 임무를 9차례 수행했습니다.

보잉의 이번 시험비행이 성공하면 NASA는 내년부터 국제우주정거장까지의 수송 임무에 스타라이너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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