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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 판단까지 갈 길 먼데…'석유' 직접 발표한 윤 대통령

입력 2024-06-04 10:54 수정 2024-06-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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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최종혁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가혁〉
이 발표 형식을 좀 보죠.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이라는 형식이었습니다.

종혁〉
어제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을 찾아 “국민 여러분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탐사 결과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브리핑이었던 것이 8분 전 기자들에게 공지됐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두루 묻는 기자회견도 계속하게 되겠지만, 국정 브리핑은 한(가지) 사안에 대해서 국민들이 궁금해하시는 걸 말씀드리고 질문받으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혁〉
어제 질문은 안받았죠?

종혁〉
4분 동안 발표를 한 뒤 외교 일정을 이유로 질의응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어제 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여러 정상들과 매우 촘촘하게 정상회담 일정이 잡혀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접 브리핑에 나선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을 용산은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겠죠.

가혁〉
그래서 섣불리 발표한거 아니냐, 국면 전환용으로 급하게 발표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는 것이고요. 물론 실제 충분한 매장량이 확인되면 경제에 도움은 되겠지만요. 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발표였습니다.

종혁〉
실제 에너지 관련 주무부처인 산업부도 술렁이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집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주에 확정된 결과를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어제(2일) 직접 대통령에게 탐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말했는데요. 대통령 직접 보고 하루만에 대통령이 대국민 브리핑을 한 겁니다. 물론 사전예고가 없이 발표한 측면이 이해가 갑니다. 이런 내용은 사전에 유출되면 주식 시장 등에 미리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산자부 공무원들도 이날 발표 내용 잘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자위 의원들이 담당 공무원에 관련 자료 요청하려 했는데, 자세한 내용 잘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중요한 건 윤 대통령이 첫 국정브리핑 대대적으로 진행한 만큼 향후 민감한 현안에도 직접 나서 질의에 응답할지가 주목되는데요. 반짝 일회성에 그친다면 국면전환용이라는 야당의 비판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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