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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술·담배 사줄게" SNS로 가출 청소년 유인해 성범죄

입력 2024-05-31 19:44 수정 2024-05-31 21:16

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2명…적발된 범죄 10여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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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붙잡힌 20대 남성 2명…적발된 범죄 10여 건

[앵커]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을 상대로 술과 담배를 사주겠다고 유인해 성범죄를 저지른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이전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전력이 여럿이었습니다.

함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숙박업소 계산대 앞에 20대 남성들이 서 있습니다.

계산대 창구로 몸을 바싹 붙입니다.

숙박업소 주인의 시야를 가린 겁니다.

뒤로 들어오라는 손짓을 합니다.

그 사이 여자아이들 4명이 숙박업소 안으로 빠르게 들어갑니다.

4명 모두 가출한 10대 청소년들입니다.

20대 남성, A씨와 B씨는 소셜미디어로 "술과 담배를 사주겠다"며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숙박업소에서 강제로 피해 학생들을 추행하고 음란행위를 시켰습니다.

B씨는 며칠 뒤 피해 학생 중 한 명을 따로 불러내 성폭행하고 촬영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고, 한 달 만에 A씨를 붙잡아 구속시켰습니다.

그 사이 B씨는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광진경찰서에 체포됐습니다.

취재결과 두 사람은 각종 성범죄 등 그동안 적발된 범죄가 10여 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B씨는 아동 청소년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두 사람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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