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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당, '대통령 난' 줄줄이 거부…국힘 "도대체 축하 난이 무슨 죄"

입력 2024-05-31 17:18 수정 2024-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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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는 '릴레이 인증'에 나섰다. 왼쪽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올린 사진. 오른쪽은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올린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는 '릴레이 인증'에 나섰다. 왼쪽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 올린 사진. 오른쪽은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올린 사진 〈사진=페이스북 캡처〉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축하 난을 거부하는 '릴레이 인증'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은 "도대체 축하 난이 무슨 죄가 있냐"고 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31일)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이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의원 전원에게 축하의 난을 보냈다"고 운을 뗐습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를 존중하고, 협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하지만 조국혁신당 의원들은 축하 난을 거부한다며 릴레이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일부 의원들은 멀쩡한 화분을 내다 버리기까지 했다" "도대체 축하 난이 무슨 죄가 있단 말인가"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을 위해 싸우겠다'던 조국혁신당의 첫 일성치고는 너무나도 옹졸한 정치"라며 "각종 사건으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조국혁신당에게 '민주정당'과 '국민의 대표'로서의 품격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 일은 최소한의 인간적인 도의도 져버린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내민 손을 거부하고 협치를 걷어찬 행태는 두고두고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마구잡이로 들이받고, 싸우기만 하는 분노의 정치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사진=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 개원 이틀 차인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축하 난 사진을 올리며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하여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도 윤 대통령의 축하 난에 '버립니다'라고 적힌 메모지를 부착한 모습을 공개하고 "윤석열 불통령실에서 보낸 당선 축하 '난'을 버린다"며 "밤새 와 있어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난은 죄가 없지만 대통령의 불통은 죄"라며 "민생을 챙기고 야당과 협치할 준비가 되셨을 때 다시 보내면 기꺼이 받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같은 당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도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의 축하 난 사진을 공유하며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한다"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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