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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회 참사의 날"…'채상병 특검법' 재추진 예고

입력 2024-05-28 18:59

"윤 정권, 탄핵열차 시동 걸어"…야권, 국회서 규탄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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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정권, 탄핵열차 시동 걸어"…야권, 국회서 규탄 집회

[앵커]

그럼 이제 채 상병 특검법은 어떻게 되는 건지 바로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구혜진 기자, 채 상병 특검법 결국 부결됐습니다. 야당에서는 어떤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채 상병 특검법이 부결된 직후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권 6개 정당은 이곳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정부·여당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의회 참사의 날"이라며 "여당이 한 줌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목소리를 짓밟았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야권은 "이번 부결로 윤석열 대통령이 범인임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을 일제히 비판했고, 조국혁신당은 '탄핵'을 언급했는데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사 과정에 외압이나 또는 사건 조작의 의혹이 있으니 그걸 규명하자는 것에 대해서 왜 이렇게 격렬하게 반대하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황운하/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윤석열 정권은 마침내 탄핵열차의 연료를 가득 채우고 마침내 시동을 걸고 말았습니다. 매우 통탄스럽습니다.]

특검법 통과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앵커]

야권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을 22대 국회에서 바로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죠?

[기자]

일단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열리자 마자 특검법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상병 특검법을 다음 국회에서 민주당의 당론으로 발의하는 첫 법안, 즉 '1호 법안'으로 추진하겠단 겁니다.

특검법을 22대 국회 본회의를 처음으로 통과하는 법안으로 만들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렇게 야권의 특검법 재추진 의지가 강하고, 22대 국회에서 야권의 의석을 모두 합치면 192석에 이르는만큼 특검법이 다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재차 거부권이 사용될 경우, 재의결을 위해선 여전히 8명의 이탈표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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