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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국힘 '특검 거부=범인'이라고 한 말 되돌아보길"

입력 2024-05-27 11:37 수정 2024-05-27 15:39

"표 단속, 표틀막이자 수사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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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단속, 표틀막이자 수사방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지도부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던 스스로의 말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 대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단 얘기도 들리는데 매우 부적절한 수사 방해이자 표틀막"이라며 "해병대원 특검법은 양심의 문제이다.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속이라고 하는 건 부당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한 청년이 상관의 나쁜 지시에 따르다 순직했고, 사건의 진실을 덮기 위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다"면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경위를 낱낱이 밝히고 외압의 실체를 밝히는 것은 재발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이런저런 구실을 갖다 대며 특검을 반대하고 있지만 비겁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며 "심지어 특검을 막으려고 당 사무총장이 대통령이 격노한 게 무슨 문제냐는 궤변을 늘어놓던데 참 기가 막히다. 대통령의 격노 때문에 이 모든 문제가 불거진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아야지, 또 다른 잘못으로 덮으려 해선 안 된다"며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 민심에 거역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몰락만 앞당길 뿐이란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에게 충성해야 한다"며 "더 많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 행동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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