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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한일 회담에서 윤 대통령, 라인 사태에 "관리 필요"

입력 2024-05-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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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 정상이 4년 5개월 만에 한 자리에 모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 리창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연달아 양자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일중, 한중일 정상회의에선 경제통상과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여섯 가지 분야가 중점 의제로 다루어질 전망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습니다.

중국 총리가 우리나라를 찾은 건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양국이 앞으로도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서로 존중하며 공동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리창/중국 총리 : 서로에게 믿음직한 좋은 이웃, 또한 서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트너로 되고 싶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중 FTA 2단계 협상 재개 등 경제통상 협력 확대와 중국 내 우호적인 투자 환경 조성 등 주로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중 외교 안보 대화를 신설해 6월 중순에 첫회의를 열기로 했고 공급망 분야 관련해선 한중수출통제 대화체를 새로 출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 관계 복원으로 양국 교류가 크게 늘어난 점을 언급했습니다.

[정부 간 협의체가 모두 복원되었습니다.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은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합니다.]

윤 대통령은 또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양국간 불필요한 현안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이에 기시다 총리는 총무성의 행정지도는 보안유출 사건에 대한 재검토라며 우리나라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일중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합니다.

27일은 3국 정상이 모여 2019년 1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정상회의를 합니다.

3국 정상은 인적교류와 기후변화 대응, 경제통상 등 6가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공동선언에 담기로 했습니다.

공식 의제에선 빠졌지만, 북한 비핵화 등 민감한 현안이 다뤄질지도 관심입니다.

[영상디자인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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