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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특혜? 과도한 지적"…검찰총장 발언엔 "정치하나"

입력 2024-07-2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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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공개로, 제3의 장소에서 벌어진 김건희 여사의 검찰 조사를 놓고 특혜 의혹도 뒤따릅니다. 대통령실은 "현직 대통령 배우자로서 최선을 다해 조사에 임했다"며 의혹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른바 '패싱 논란'을 제기한데 대해선 "정치적 행위를 한다"며 불쾌해 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에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대통령실 사안으로 끌어들이지 않겠단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다만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조사가 이뤄진 것이 특혜 조사라는 지적엔 즉각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 응했을 뿐"이라며 "특혜라고 보기엔 과도하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오랜 과제였던 대면 조사를 해결함으로써 '영부인 리스크'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처음으로 서면조사에 이어 대면조사를 받았다"며 "영부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 방식을 둘러싸고 검찰 내부의 갈등이 터져 나오는 데 대해선 "검찰 내부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원석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 정치적 행위라고 본다"는 말이 나오는 등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여당은 김 여사 소환 조사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점식/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수사팀의 의지와 영부인의 결단으로 이번 조사가 성사된 것입니다. 규정과 절차에 따른 것으로 '패싱' 논란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야당은 허울뿐인 조사였다고 비판하며 특검 추진을 압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결국 김건희 여사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시도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특검 처리를 서두르겠습니다.]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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