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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소득대체율 44% 수용…얄팍한 술수"

입력 2024-05-26 11:13 수정 2024-05-2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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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 관련,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어제(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안을 덜컥 받으면 최소한 2027년까지 연금개혁의 추가 동력은 사실상 사라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보험료율 13%에는 합의했으니 소득대체율 43%나 44%의 1%포인트 차이에 정부 여당이 거절하지 못할 거라는 계산"이라며 "그런데 중요한 점은 43%든 44%든 기금고갈 시점은 2055년에서 2064년으로 똑같이 9년 연장될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지금 20살인 청년은 40년 후인 2064년에 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는 뜻"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모수개혁 못지않게 구조개혁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기초연금과 국민연금의 연계 및 통합, 현재의 확정급여에서 확정 기여 방식으로의 전환, 연금재정 악화 시 자동안정화장치, 필요시 재정투입 등의 구조개혁을 모수개혁과 함께 추진해야 미래세대가 신뢰할 수 있는 연금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구조개혁을 아예 외면해왔다"며 "곧 시작될 22대 국회에서 구조개혁까지 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이번 여름부터 바로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을 동시에 논의해서 올해 안에 처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모수개혁과 구조개혁이 모두 포함된 개혁안을 내놓고 이 대표의 얄팍한 술수에 적극 대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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