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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스라엘로 가려던 탄약 선적 보류…하마스 침공 뒤 처음"

입력 2024-05-06 07:41 수정 2024-05-0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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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를 지켜보는 가자지구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더미를 지켜보는 가자지구 주민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의 선적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선적을 보류한 탄약의 종류와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무기 운송을 보류한 건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140만 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들이 모인 가자지구 남단 라파시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 계획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은 대규모 민간인 인명 피해를 우려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와 지원을 비판하는 친 팔레스타인 시위가 전국 대학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스라엘 무기 지원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방문해 라파 문제를 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라파 공격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를 소탕하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민간인 보호를 위한 계획을 요구해왔다"며 "그런 계획이 없으면 우리는 라파로 가는 군사 작전을 지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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