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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시신 3구 수습

입력 2024-05-18 09:17 수정 2024-05-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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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 3명의 시신을 가자지구에서 수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견된 인질은 독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 샤니 루크와 아미트 부스킬라 등 20대 여성 2명과 50대 남성 이츠하크 겔레렌테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그들의 시신은 법의학 조사와 신원 확인을 위해 의료 전문가에게 인계되었습니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나서 그들의 가족에게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근처에서 열린 노바 음악 축제 행사장에서 하마스에게 살해된 걸로 파악됩니다.

이후 이들의 시신을 가자지구로 옮겼다는 게 이스라엘군 설명입니다.

시신 발견 장소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한 터널'에서 발견된 걸로 전해집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큰 손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비통한 이 시간에 우리의 모든 마음이 유가족과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민간인 등 1200여명을 살해하고 250여명을 납치했습니다.

절반 가량은 지난해 11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맞교환 형태로 석방됐지만 아직 100명 정도가 인질로 잡혀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숨통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지상전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유엔 최고법원인 국제사법재판소 법정에선 제노사이드, 집단학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력 충돌'이라고 항변했습니다.

국제 사회는 라파에 피란 중인 140만 명의 민간인이 있다며 우려합니다.

미국을 제외한 주요 7개국 'G7'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총 13개국은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반대하는 서한을 이스라엘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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