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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지원 아직인데...러 "22년 7월후 최대 진격”

입력 2024-05-02 17:40 수정 2024-05-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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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현지시간 2일 러시아가 또 탄도미사일 공격을 한 겁니다.

불과 사흘 전에도 '해리포터의 성'으로 불리는 오데사 법학대학 건물이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큰불이 나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는 오는 9일 전승절을 앞두고 동부 전선에 이어 남부에서도 공격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격에는 폭탄 한 개에 수많은 다른 폭탄이 든 집속탄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폭탄 하나가 터지면 수백 개 폭탄을 흩뿌려 광범위한 피해를 끼칠 수 있어서 비인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무기입니다.

집속탄은 전 세계 120개 국가가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기가 턱없이 달리는 우크라이나는 미사일 격추도, 제대로 된 반격도 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올렉산더 코자첸코/ 우크라이나 병사]
"물론 우리에겐 포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쟁 초기에 하루에 100발씩 쏘던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30발을 쏘는 것도 사치예요."

지난달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이 통과했지만, 무기가 전선에 본격 배치될 때까지 앞으로 두 달 정도가 고비입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군사 지원이 본격화되기 전 최대 성과를 내려는 듯, 주요 전선에서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여러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밀어냈는데, CNN은 러시아가 전쟁 초기 이후 가장 큰 진격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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