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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중인데…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

입력 2024-05-01 07:31 수정 2024-05-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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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출처=타임지 홈페이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출처=타임지 홈페이지)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한국)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위험한 위치에 4만명(실제는 2만8500명)의 군인이 있는데 이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타임지는 현지시간 30일 이런 발언을 공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중 (출처=타임지)

관련 기사 중 (출처=타임지)


한미 양국은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비용을 정하기 위한 새 협상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겨냥, '돈을 더 내라'고 압박한 겁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9년에 방위비 분담금으로 전년도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액수를 요구하며 증액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이런 급격한 인상 요구 때문에 당시 1년 반 정도 협정 공백 사태가 벌어졌고, 결국 한미 양국은 트럼프 정부 때 방위비 협상을 최종 타결하지 못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에야 협상을 끝냈습니다.

한미 양국이 미 대선 전에 방위비 협상을 시작한 건 이런 상황에 대한 우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협정은 내년 말 끝날 예정이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미국 측에서 새 협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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