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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빵 팔려면 예의부터 갖춰"...가게 바닥에 침뱉은 진상 손님

입력 2024-04-24 07:30 수정 2024-04-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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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가게 바닥에 침을 뱉고 제보자에게 따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손님이 가게 바닥에 침을 뱉고 제보자에게 따지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빵집 안으로 손님이 들어옵니다. 뒤이어 일행이 들어오더니 바닥에 침을 뱉습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사장에게 따지기 시작하는데요.

충북 충주시의 한 빵집에서 민폐 손님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제보가 어제(23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빵집을 운영하는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술에 취한 50~60대로 보이는 손님 4명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심한 욕설 담긴 대화를 큰소리로 주고받았는데요.

제보자는 다른 손님이 오면 불편해할까 걱정돼 이들에게 "계속 욕하실 거면 나가달라"라며 "음료 드실 거면 욕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손님들은 "내가 자기한테 욕했냐", "재수 없다"라며 화를 냈다고 합니다.

결국 제보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손님들은 귀가 조치를 당했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떠나기를 기다렸던 것인지, 손님 가운데 3명이 다시 찾아와 "빵이나 파는 게 유세 떤다", "국적이 어디냐", "충주에서 장사할 거면 예의부터 배워라"라며 또다시 욕설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손님들의 폭언에 결국 제보자는 똑같이 반말로 응수했고, 또다시 경찰을 불렀습니다.

경찰은 손님들에게 '영업방해'라고 경고했는데요. 손님들은 이에 "(제보자에게) 반말을 들은 게 억울해 못 가겠다"라면서 주변을 떠나지 않고 몇 차례나 다시 가게에 들어오려고 시도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1시간 넘게 가게 앞을 지킨 후에야 이들은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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