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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새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 임명…"소통과 친화력 뛰어나"

입력 2024-04-22 16:22 수정 2024-04-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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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홍철호 신임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직접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2일) 오후 신임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진석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인선에 이어 신임 정무수석 인선도 직접 발표했습니다. 앞서 한오섭 정무수석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홍 수석에 대해 "당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소통과 친화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추천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자수성가 사업가로서 민생 현장의 목소리도 잘 경청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수석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세운 사업가 출신으로 경기 김포을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경기 김포을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했습니다. '국회와 소통할 때 야당의 주장 가운데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여·야·정, 언론, 많은 시민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세워놓은 것을 어떻게 더 국민들과 소통하면서 고칠 것은 고치고 국민의 동의를 받을지, 또 정치권과도 대화를 해서 어떻게 이것을 현실화할지 그런 점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홍 수석에 대해 "일해보거나 개인적인 관계는 없지만 잘할 걸로 믿고 이 자리에 모셨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이 마무리된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신임 총리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용산 초청을 제안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이야기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정무수석을 빨리 임명해 신임 수석이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수회담 의제 협의를 위해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만나려다 무산된 것을 두고 홍 수석은 "반나절 차이인데 큰 차이는 아닌 것 같다"며 "오늘내일 연락해서 천준호 비서실장님을 만나 뵙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오늘 오후 대통령실과 민주당 측이 의제 협의를 위해 만날 예정이었으나, 신임 정무수석 인선 발표로 일정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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