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의료개혁특위 출범 눈앞…25일 의정 갈등 최대 분수령

입력 2024-04-22 07: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23일) 의대 증원을 논의할 의료개혁 특위를 출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의료계에선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의대 교수들이 낸 사직서의 효력이 시작되는 오는 목요일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르면 내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위원장으론 노연홍 한국제약 바이오협회장을 내정했습니다.

의사 협회와 전공의 단체가 애당초 특위 불참을 선언했지만 이들 없이라도 먼저 꾸리겠단 겁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인 : 특위에는 의료계에선 누구도 가실 생각이 없는 거로 알고 있고요. 대한의사협회도 참여할 생각 없습니다.]

앞서 정부는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의대생을 증원할 수 있게 해달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받아들였습니다.

의대 증원 2천 명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사 단체는 '의대 증원 백지화'와 원전 재검토를 요구하면서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장들은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은 동결하고, 2026학년도 이후 입학 정원 등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며 대정부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부와 의사 단체 간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부턴 집단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의 사직 효력이 시작됩니다.

사직서를 제출한 교수들도 '증원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병원을 떠나겠단 입장 그대로입니다.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마지노선도 열흘도 남지 않아 이번 주가 의정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