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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는 숫자 집착 버리고, 의료계도 즉각 복귀해야"

입력 2024-04-16 07:46 수정 2024-04-17 14:44

"의·정 갈등 해결 '공론화 특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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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해결 '공론화 특위' 만들자"

[앵커]

총선이 끝나자 이제 '의·정 갈등', 이 강 대 강 대치를 어떻게 끝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국회에 공론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정부에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했고, 의사들을 향해선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했는데, 중재안이 통할지 주목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공론화 특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총선 후 처음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섭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국회에 여야, 정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계 공론화특위를 구성할 것을 제안드립니다. 정부는 특정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의료계 역시 즉각 현장에 복귀해야 합니다.]

오늘(16일) 오전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등 더불어민주연합 당선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 대란 해결과 관련한 입장을 설명합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의료계, 정부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에 협의체를 두고,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뿐 아니라 여야 정당까지 논의에 참여하자는 것으로,  차이가 있습니다.

정부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부 주도로 추진된 '사회적 협의체' 구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총선 후 처음 공개한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의료계를 향해 통일된 대안을 내달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 의료계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한 통일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열린 자세로 진정성을 가지고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직한 전공의 1300여명은 어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고, 박차관의 경질 없이는 병원으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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