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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본색' 드러낸 해리스…트럼프 "좌파 미치광이" 맹공

입력 2024-07-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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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기 규제'와 '낙태권 보장'.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면서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곧 오바마 전 대통령도 해리스를 지지할 거라는 보도도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대를 받으며 등장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전미교사노조 행사에 참석해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총기 폭력으로부터 안전하게 살 권리가 있는 우리는 공격용 무기 금지법을 통과시킬 것입니다. 우리는 여성이 자신의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행사하게 할 것이고 여기에 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총기는 규제하고 낙태권은 보장하겠다며 진보 색채를 확실히 한 겁니다.

그러면서 노동자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며 노조 탄압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이었던 노조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발표가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오바마 측 보좌진들이 해리스 측과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시 막말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3년 반 동안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재앙에 함께 한 급진적인 진보주의자였습니다. 미국을 파괴할 극단적인 좌파 미치광이입니다.]

여론조사에선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이 전국 여론조사를 취합한 결과, 두 후보 간 지지율은 2%p로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습니다.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주요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나 오차범위 접전이라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섣부른 판단이 힘든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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