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과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생명안전 국회"라고 쓰인 투표용지 모형에 기표 도장 스티커를 붙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총선을 앞두고 국회 앞으로 모인 겁니다.
[현장음]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하라, 제정하라, 제정하라"
이들은 2주 전 이태원 특별법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권고 이행 점검, 생명안전기본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보냈습니다.
정당에선 더불어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 미래,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 8개 정당이 정책 이행을 약속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4개 정당은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순길 / 세월호 참사 유족]
10년의 세월동안 거리에서 진실과 책임, 약속을 외쳐왔습니다. 이번 22대 국회는 반드시…
[이정민 / 이태원 참사 유족]
생명안전 국회를 만들겠노라고 다짐하고 약속했던 22대 국회 후보들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겁니다.
총선 후보자 가운데선 대상 후보 765명 가운데 44%인 337명이 약속 운동에 동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