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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소리에 불길 치솟아…인천 가방창고 화재 강풍에 확산

입력 2024-04-01 23:43 수정 2024-04-0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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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연기가 쉴 틈 없이 줄지어 피어오릅니다.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펑 하는 폭발음까지 들립니다.

[와 뭐 터진다.]

소방 헬기가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는 데에는 역부족입니다

불은 오늘 오후 4시쯤 인천 서구 석남동 보관 창고에서 시작됐습니다.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시민들의 신고만 40건 넘게 이어졌습니다.

이 불로 옆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 등 건물 8동이 불에 탔고 11개 업체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망자는 없었지만 30대 남성 등 업체 관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불길을 잡는데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데다 공장 안에 있던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불이 순식간에 퍼져나간 겁니다.

[문주용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가방류 보관 창고 등 플라스틱 제품들이 많이 있어 화재 연소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3시간 끝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인명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방류 보관 창고 벽 쪽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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