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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기각' 송영길, 재판 불출석…"심리 치료 필요한 상황"

입력 2024-04-01 10:47 수정 2024-04-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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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오늘(1일) 오전 10시,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 전 대표에 대한 6차 공판을 열 열 예정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송 전 대표는 호송차로 법원에 도착했지만, 법정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송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정신적 충격으로 심리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주말에 보석을 기각했기 때문에 그걸로 인한 심리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증인 신문은 피고인이 출석해야 할 수 있다"며 재판을 오는 3일로 연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 측이 청구한 보석 신청을 기각하며, 기소된 혐의가 사형, 무기 또는 10년이 넘는 징역형에 해당하는 중한 혐의란 점을 기각 이유로 꼽았습니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 6000만 원 상당의 돈 봉투를 당내 의원에게 돌리고 '먹고사는문제연구소'를 통해 7억 6300만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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