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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교수 집단사직 D-1…환자는 '발만 동동'

입력 2024-03-24 18:48 수정 2024-03-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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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룸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내기로 한 날이 당장 내일(25일)입니다.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도 곧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인데,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들의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해서는 유연한 처리 방안을 찾아달라고 한덕수 총리에게 말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들이 속속 회의실로 들어섭니다.

의대 교수와 전공의 등이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임현택/대한의사협회장 후보 : 의대 정원 증원 2천명 전면 백지화하고 기본적으로 이 사태 책임자들에 대해서 책임자 처벌을 해야 하고 의사들을 모욕해왔던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단죄가 돼야 하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전국의대교수협의회 간부들을 만났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이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와 의료계 간에 건설적인 대화를 중재해 달라는 요청을 제가 받았고요.]

한 위원장은 이어 대통령실에 의료현장 이탈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유연하게 처리해 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부터 의료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합니다.

전국 의대 교수들은 예고한대로 내일부터 사직서를 냅니다.

40개 의대 교수들이 대부분 동참할 거로 보입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수술과 외래 진료를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입니다.

게다가 내일은 전공의 35명에 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의 의견 제출 기한이 만료됩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미복귀 전공의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성태윤/대통령실 정책실장 (화면출처: KBS '일요진단') : 국민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생명을 담보로 하는 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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