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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98표 사수"…국민의힘, 특검법 재의결 대비 '집안단속'

입력 2024-05-14 19:17

오는 28일 본회의…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김웅, 안철수 의원 등 '찬성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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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본회의…채상병 특검법 재표결
김웅, 안철수 의원 등 '찬성표' 예고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이탈 표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본회의에서 특검 반대 98표를 사수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까지 내렸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이 어제 각 의원실에 보낸 공지 메시지입니다.

이달 23일부터 28일까지 해외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면 원내행정국에 미리 알리라고 했습니다.

윤재옥 전 원내대표 역시 지난주 개별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등 일정을 반드시 조율해, 본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대통령실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재의결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재의결은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재적 의원 모두가 참석한다면 98명 이상이 반대해야 부결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 113명 전원을 가급적 회의에 참석시킨다는 방침이지만, 당 내에서 이탈표가 나올 가능성도 큽니다.

현재 국민의힘에선 김웅 의원이 지난번 본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찬성표를 던졌고, 안철수 의원도 오늘(14일) 재차 찬성 의사를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보수가 먼저 나서서 진상을 밝히고 거기에 따라서 합당한 예우를 하는 게 맞다.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그냥 받겠다' 그게 더 정정당당한 그런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재의결은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두 의원 말고 추가 찬성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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