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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명죄' 박정훈 대령 만난 이준석 "대통령이 국민에 항명"

입력 2024-03-21 14:28 수정 2024-03-2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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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3차 공판이 열린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박 전 수사단장과 면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1일 오전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3차 공판이 열린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 앞에서 박 전 수사단장과 면담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항명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오늘(21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 항명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과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단장은 이날 오전 3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재판받고 책임져야 할 사람은 공항 귀빈실로 빠져나가고 채 상병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일해야 할 사람은 군사법원의 좁은 입구로 들어가면서 재판에 임해야 하냐"고 반문했습니다.

사건 당시 국방부 장관이던 이종섭 주 호주대사가 '도피 출국' 논란이 일자 귀국한 데 대해선 "많은 사람이 이 대사의 도피 행각에 실망하고 또 그런 기획을 했던 이 정권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공관장 회의에 온다는 것 자체가 급히 출국할 이유가 없다는 방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사의 귀국은 누가 봐도 총선에 맞춰 일정을 잡은 매우 정치적인 행동"이라며 "윤 대통령이 여러 실정 이후 잠시 여당 지지율이 살아나는 것 같은 착시 속에 오만방자하게 행동하다 총선을 앞두고 잠시 움츠러드는 모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이 대사의 거취에 대해선 "이미 호주 언론에서도 이 대사 건이 보도되고 있고 무엇보다 이 대사가 호주 대사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본인의 결단도 필요하고 결단이 늦어지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전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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