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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도주 대사 웬 말? 계란 세례를 받을 수도" 캔버라 집회 열려

입력 2024-03-13 15:49 수정 2024-03-18 13:30

주 호주 한국대사관 앞 교민 집회 "도주 대사 웬 말이냐" 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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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호주 한국대사관 앞 교민 집회 "도주 대사 웬 말이냐" 구호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한준희 목사(호주 교민)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지난 9일 호주 시드니 현지에서 이종섭 대사 부임 반대 집회를 벌였던 호주 교민 한준희 목사와 인터뷰했습니다.(지난 12일 인터뷰 진행) 한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의 그리고 이종섭 씨 본인에게 우리의 생각을 전하고 싶었고, 또 속 터지는 동포들끼리 한 곳에 모여서 함께 소리라도 좀 질러보자는 취지에서 그러한 집회를 갖게 되었다"고 집회 취지를 밝혔습니다. 또 "진보단체 회원이 아니라 일반 교민들도 분노하고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일반 교민들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 호주 교민 "이 대사, 동포 모인 곳 가면 계란 세례 받을 것"
어제 호주 공영언론 ABC 방송이 이종섭 대사 부임 논란을 상세히 보도한 것과 관련해서 한 목사는 "새 대사가 온다는 건 사실 호주 일반 국민에겐 뉴스거리가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범죄 혐의자가 호주로 왔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교민들이 더 움직이고 활동해서 호주 현지 언론을 더 시끄럽게 만들 계획"이라며 "호주 수상, 외교부 장관 그리고 대사관과 의원들에게도 우리의 우려를 담은 이메일을 계속 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사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비관적이었습니다. 한 목사는 "(이 대사가) 동포들이 많이 모여 사는 동네를 방문하기라도 한다면 정말 계란 세례를 받을 수도 있다"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한국과 동포 사회를 대표하는 대사 역할을 하겠나"라고 밝혔습니다.

◇ 한국대사관 앞 "도주 대사 구속하라" 구호
오늘(13일) 호주 수도 캔버라 주호주 한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이종섭 대사 부임 반대 집회 〈사진=한준희 목사 제공〉

오늘(13일) 호주 수도 캔버라 주호주 한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이종섭 대사 부임 반대 집회 〈사진=한준희 목사 제공〉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오늘(13일) 일부 교민들은 수도 캔버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진보성향 교민단체인 '시드니 촛불 행동' 회원 등 교민 약 20명은 대사관 정문 앞에서 "호주 대사 웬말이냐. 도주 대사 구속하라" 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집회 현장에는 현지 경찰차도 배치됐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돌발상황은 없었습니다. 일단 호주 외교당국은 이 대사 부임에 관해 원론적인 반응입니다. 호주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어제 호주 ABC에 "호주는 한국과의 중요한 관계를 높게 평가하며, 이 대사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인터뷰] "도주 대사 웬 말? 계란 세례를 받을 수도" 캔버라 집회 열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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