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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국' 이종섭, 대사관 홈페이지 인사…"양국 위해 역할 다할 것"

입력 2024-03-12 17:45 수정 2024-03-1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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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호주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사진=주호주 대사관 홈페이지 캡처〉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에 임명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관 홈페이지에 인사말을 올려 정식 부임을 알렸습니다.

이 대사는 오늘(12일) 주호주 대사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포함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국방·방산 협력 동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대사관은 역할을 다하겠다"며 밝혔습니다.

이어 "공급망 안정과 핵심광물을 포함한 자원·에너지 등 경제안보 제고를 위해 호주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호주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호 관계 발전의 교두보가 되어 호주 전역 16만 명이 넘는 우리 동포사회의 권익 신장과 호주를 찾는 우리 국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사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던 이 대사는 지난 4일 호주 대사에 임명됐습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데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법무부는 이 대사의 출국금지 이의 신청이 들어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힌 후, 지난 8일 결국 출국금지 조치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0일 이 대사는 호주로 출국했습니다. 야권은 "핵심 피의자를 도피시키고 있다"고 비판했고, 일부 호주 교민들은 부임 반대 집회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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