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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이종섭 대사 임명 철회"…현지에선 "호주를 물로 보나"

입력 2024-03-12 17:40 수정 2024-03-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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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개입을 멈추고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오늘(12일)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및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수사 중인 사람을 한 나라의 대사로 지명하는 것은 국격과 위신을 실추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수사에 차질을 일으키고 사법 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호주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출처=네이버 카페 '지금 함께하는 호주')

호주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출처=네이버 카페 '지금 함께하는 호주')


실제 호주 한인들이 운영하는 커뮤니티(네이버 카페 '지금 함께하는 호주')에도 '피의자를 대사로 보내는 건 호주를 물로 보는 것'이란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측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종섭 대사에 대해 "추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소환조사가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도운 건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외압의 몸통이 정부라는 걸 인정하는 것"이라며 "범죄 피의자가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사직을 수행한다는 국가적 망신을 멈춰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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