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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종섭 '도주 대사' 임명…국민 깔보는 막장 행태"

입력 2024-03-11 13:19 수정 2024-03-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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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른바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은 이종섭 주호주 대사 내정자의 출국을 두고 "윤석열 정권이 이 장관을 '도주 대사'로 임명하고 개구멍으로 도망시키는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이용한 범인 은닉이자 해외 도피 사건으로, 국가의 기강과 헌정 질서가 통째로 무너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도피시켜서 윤 대통령은 방탄에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결국 은폐·도피의 주인공이 대통령이라는 사실을 결국 국민에게 증명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한마디로 국민을 깔보는 막장 행태"라며 "패륜 정권의 대국민 선전포고로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고 그를 국내로 압송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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