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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협상 진전없어…하마스 "네타냐후, 합의 원치않아"

입력 2024-03-05 21:42 수정 2024-03-0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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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4일 군용 차량이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4일 군용 차량이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진전 없이 종료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5일 하마스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다만 하마스 대표단은 중재국들의 요청에 따라 하루 더 카이로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 고위 관리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이틀간의 협상에서 중재국들에 휴전안을 제시했으며, 이스라엘 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합의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제 공은 (네타냐후를 압박할) 미국에 넘어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카이로 협상에 대한 공개적인 언급을 거부하며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스라엘의 이런 태도가 생존해 있는 인질 명단 등을 제공하라는 (이스라엘의) 요구를 하마스가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인질들이 교전 지역에 여기저기 흩어져 각자 다른 단체들에 의해 억류돼 있기 때문에 휴전 전에는 (명단 제공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인질 석방 조건으로 살인죄 등으로 수감 중인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고 영구 휴전을 약속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미국·카타르·이집트·이스라엘 4개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고 40일간의 휴전 및 여성·노약자·미성년자 인질 석방을 골자로 한 협상안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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