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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직전" 바이든 머쓱?…네타냐후 "확실히 틀렸다"

입력 2024-09-06 16:04 수정 2024-09-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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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 지구 휴전 협상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합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가자 지구 휴전 협상이 90% 임박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아닙니다. 완전히 틀린 내용입니다."

가자 휴전 협상이 곧 타결될 거라고 밝혔던 미국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한 겁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2일 인질 교환 등의 합의가 거의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이번 주에 인질 교환 관련 최종안을 밝히실 생각이신지요?)
"거의 다 됐습니다. 희망은 늘 있는 법이죠."

낙관적인 미국에 반해 네타냐후 총리는 오히려 "하마스의 거부로 매번 합의가 무산됐다"며 인질을 돌려받기 위해 필라델피 회랑을 통제해야 한다는 강경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 회랑을 통제하지 못하면 가자지구가 이란의 테러 거점이 될 수 있고, 휴전 기간 하마스가 인질들을 빼돌릴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불편한 내색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네타냐후 총리와 언론을 통해 공개 논쟁을 벌일 생각은 없다"면서도 "이 과정이 번거로웠다고만 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합의에 대해서는 "지난 몇 달 동안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고 믿지만, 모든 게 타결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성사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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