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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불법적으로 의료현장 계속 비우면 정부 의무 이행"

입력 2024-03-03 16:28 수정 2024-03-03 16:37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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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3일) "불법적으로 의료현장을 비우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부는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의무를 망설임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의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그동안 여러 환자단체와 종교계 어른들이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고, 전공의들이 몸담은 수련병원장들도 의사는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고 간곡히 말했다"며 "전공의들이 스승과 환자, 나아가 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것을 정부는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의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청년들로서 전공의들에게는 의료현장을 지킬 의무가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의사가 환자에 등돌리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행동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체계를 최대한 정상적으로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의료개혁 4대 과제 구체화를 위해 이번 주부터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태스크포스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한 총리는 이날 "대통령 직속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필수의사제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한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실천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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