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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재논의 난항…정부 "의료계 의견 내야"

입력 2024-09-07 19:03 수정 2024-09-07 19:34

'본격적 재논의' 금요일 입장보다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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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 재논의' 금요일 입장보다 후퇴

[앵커]

정부가 2026년도 의대 증원을 다시 논의하기 위해선 의료계가 먼저 의견을 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료계에선 사실상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어서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를 다시 논의하려면 의료계가 우선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논의하더라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인 수요 추계를 가지고 해야 한다"며 "2026년 의대 증원 유예 결정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본격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다던 어제(6일)보다 더 후퇴한 겁니다.

의료계에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정부가 낸 2000명에도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데 협박을 한다"는 주장부터 의대 증원을 당장 중단하는 게 대화의 선행조건이란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동욱/경기도의사회장 : 정부와 의료계와의 대화에 있어서 선행 조건은 25년도 의대 정원 문제의 유예가 없이는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게 핵심입니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협의체를 들어가는 조건과 관련해 여러 요소를 고려해 논의 중"이라며 "당장 결정 내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원점 재검토를 요구해 온 사직 전공의와 휴학 의대생들이 여전히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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