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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북 가상화폐 제재 성공적...해킹해도 현금화 제대로 못 한다"

입력 2024-03-01 10:32 수정 2024-03-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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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해킹을 통해 훔친 암호화폐가 대북 제재 때문에 현금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미국 정부의 평가가 나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차관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암호화폐 현금화를 막기 위한 재무부의 제재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상화폐

가상화폐


북한은 그동안 훔친 가상화폐를 믹서 업체를 통해 세탁해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상화폐 믹싱이란 가상화폐를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도록 쪼개는 과정을 반복해 자금 사용처와 현금화 추적을 어렵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재무부는 믹서 업체인 '토네이도 캐시'와 '신바드'를 지난해 8월과 11월 각각 제재함으로써 북한의 가상화폐 세탁을 차단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암호화폐 현금화 과정을 도와준 장외거래 업자들도 지난해 4월부터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넬슨 차관은 바이낸스 등 대형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해서도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거래소 역시 북한이 암호화폐를 현금화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TRM랩스에 따르면 북한이 2023년 해킹으로 훔친 암호화폐는 7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8% 감소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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