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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시한 넘긴 첫날, 체감 수준 미미...연휴 기간 변수

입력 2024-03-01 07:51 수정 2024-03-0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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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 사흘째인 22일 서울 시내의 한 공공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행동 사흘째인 22일 서울 시내의 한 공공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처벌 면제를 약속하며 내건 복귀 데드라인이 어제(29일)로 지났습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300명 가까운 전공의가 복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체감할만한 본격적인 복귀는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28일 오전 11시 기준 정부가 파악한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복귀한 전공의는 모두 294명입니다.
상위 수련병원 50곳의 복귀 규모는 181명이고,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곳이었습니다.


복지부는 이틀 연속 이탈자 비율이 하락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이탈한 전공의의 3%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현장에서도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고 분위기입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국 국립대병원 대표를 만났다"며 "큰 파도가 일렁이지는 않는 듯 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달 1~3일 연휴에 복귀를 고민하는 전공의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빅5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병원장들이 차례로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는 보낸 메시지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복귀해야 처벌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연휴 기간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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