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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갈래요" 3년간 카이스트 학생 182명 자퇴...석,박사 학위도 포기

입력 2024-10-15 16:12 수정 2024-10-1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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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의대에 가기 위해 자퇴한 학생이 182명이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황정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이 KAI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 4일까지 의 · 치학 대학 진학을 이유로 자퇴한 학생은 182명이었습니다.

학사 과정 중 자퇴한 학생이 178명이었고, 석사과정 2명, 석사·박사통합과정과 박사과정에서도 각각 1명이 의 · 치학 대학 진학 때문에 자퇴했습니다. 자퇴를 신청할 때 사유를 의 · 치대 진학으로 밝힌 학생만 집계에 포함돼, 실제 자퇴생은 더 많을 걸로 추정됩니다.

숫자도 2021년 54명, 2022년 58명, 2023년 62명으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1학년을 마치기도 전에 자퇴한 학생이 11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황정아 의원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자를 꿈꾸는 인재들이 진로를 망설이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며 "이공계에 학생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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