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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아닌데 의료재난 위기 첫 '심각'…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입력 2024-02-23 20:00

공공의료기관 진료 연장…공보의·군의관 지원
"업무 미복귀자, 출석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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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진료 연장…공보의·군의관 지원
"업무 미복귀자, 출석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


[앵커]

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가 오늘(23일) 코로나19 같은 감염병도 아닌데 처음으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범정부 차원의 대응에 나선 정부는,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고발하고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받아 검거할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렸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 같은 감염병이 아닌, '보건의료재난' 분야로는 처음입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통해 사태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겠습니다.]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리고 오늘부터 의사 집단행동이 끝날 때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시범으로 하고 있는데 이 제한을 풀겠다는 겁니다.

초진인지 재진인지도 따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 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됩니다.]

외래 진료가 필요한 경증이나 비응급 환자들이 이용할 걸로 보입니다.

모든 공공의료기관 진료 시간을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연장하고 필요한 경우 병원에 공보의와 군의관도 지원합니다.

집단 이탈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가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찰의 강제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고 권하는 글이 게시됐던 의료진 커뮤니티 운영사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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