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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로비스트' 징역 5년에…한동훈 "이재명, 더 중한 형 받을 것"

입력 2024-02-14 14:35 수정 2024-02-14 15:01

"이재명, 웃기만 하고 답 안 해…도망 다닐 거면 정치 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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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웃기만 하고 답 안 해…도망 다닐 거면 정치 왜 하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성남시 백현동 개발사업' 로비스트로 지목돼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 중한 형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4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 로비는 성공한 로비였고, 재판부도 판결에서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특별한 관계라고 판단했다"며 "정상적 판단하는 법조인이라면 김 전 대표보다 이 대표가 더 중한 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 질문은 제가 아니라 이 대표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최고위원회의 같은 데서도 하하 웃기만 하고 답 안 하던데 그러면서 왜 정치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도망 다닐 거면 정치 왜 하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인섭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 인허가 알선 대가로 민간사업자인 정모 회장에게 74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어제(13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후보일 때 선대위원장으로 일한 바 있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 특수 관계에 있었다. 김 전 대표가 친분을 이용해 정 전 실장에게 여러 차례 청탁했고, 그 대가로 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이 대표가 개입했는지 등 구체적인 판단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김 전 대표의 로비 정황은 인정했기 때문에 이 대표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와 정 전 실장은 백현동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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