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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동성애자…프랑스 89년생 새 총리

입력 2024-01-10 11:23 수정 2024-01-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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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89년생' 최연소 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정치 신동'으로 불리는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인데요.

아탈은 17살이던 2006년 중도 좌파 사회당에 입당해 정계 입문이 누구보다 빨랐습니다.

2007년 프랑스 대선에서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를 보좌하다가 25살인 2014년에 시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전진하는공화국에 합류해 2018년에 당 대변인, 2020년에는 정부 대변인까지 역임합니다.

아탈은 프랑스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기도 합니다.


최연소, 동성애자, 이런 독특한 이력은 마크롱 정부의 전략이기도 합니다.

[미셸 로즈 / 로이터 선임 특파원]
"아탈은 신동입니다. 소통에 뛰어나고 34세에, 공개적인 동성애자죠. 현 정치 구도에 역동성을 불러일으킬 겁니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고물가와 이민자 문제 등을 앞세워 극우파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민법을 개정하면서 진통을 겪은 마크롱 정부는 총리를 파격적으로 바꾸면서 분위기를 쇄신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리 교체로 마크롱 정부는 30%대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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