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노무현의 길' 꺼낸 비주류..."이재명 사퇴하라"

입력 2023-12-14 13:45 수정 2023-12-14 13:46

민주당 비주류 "약속 어겨 의석 더 얻는 구차한 길 안 돼"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민주당 비주류 "약속 어겨 의석 더 얻는 구차한 길 안 돼"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혁신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의 김종민, 윤영찬, 이원욱, 조응천 의원이 오늘(1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재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 사퇴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당 대표만이 이 물길을 열 수 있습니다. 당 대표자가 선당후사 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께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이 대표가 사퇴해야 "민주당이 방탄 정당, 팬덤 정당, 패권 정당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칙과상식'은 선거법 약속을 반드시 지키자고도 제안했습니다.
다당제 민주주의를 지키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
"정말 총선에 승리하려면 선거법 약속 어겨서 10석 더 얻는 구차한 길 말고, 선당후사 통합 비대위로 수십 석 더 얻는 당당한 길을 갑시다. 그게 김대중의 길이고, 노무현의 길입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4명은 이번 달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용단을 지켜보겠다고 시점을 정했습니다.
그 이후 탈당이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질문"이라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